
예전에 무무네의 시작이 식품향료회사였다는 사실을 전달해드린적이 있습니다. 보통 식품이라고 하면 삶고, 볶고, 굽는 상상을 하겠지만, 향료를 다루는 대부분의 회사는 사실 연구소 같은 곳입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증류 또는 압착, 용매를 이용한 추출, 화학적인 합성을 통해 향료를 만들고, 관련한 분석기계를 활용하여 조향사가 조합하고 이를 응용하여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을 만드는 등의 일을 합니다. 식품향료(Flavor)와 향장향료(Fragrance)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 베이스는 유사합니다. 무무네가 GC-MS를 도입하고 성상시험을 진행하는 것, 자체적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훌륭한 연구원들과 조향사 그리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수년간 협업해왔던 것은 기술력의 가치에 투자하고자 했던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연향의 두얼굴; 동물들이 죽어가요
향수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원료는 아마도 포근한 살냄새를 연상시키는 '머스크(Musk)'가 아닐까 싶은데요. 원래 머스크향은 사향노루의 배에 있는 향낭(향주머니)에서 얻었습니다. 고급 향수의 필수 원료였기 때문에 사향노루를 많이 잡다보니 개체수가 빠르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자 오늘날에는 대부분 '갈락소라이드', '노랄라이드' 같은 합성향으로 머스크 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고가의 브랜드도 마찬가지랍니다. 이처럼 동물보호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서 동물학대금지 기구인 CFI1의 규정을 준수하고자 노력하는 등 동물성 향료는 사실상 합성향료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2002년부터 향에서 무분별한 천연물의 사용을 막기위해 COLIPA2, EFFA3, EFEO4라는 협회가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천연물질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등 천연향료는 경제성-안정성-동물보호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또, 국제향료협회 IFRA5에서는 향료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자율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무무네는 천연향료인지 합성향료인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안전한 합성향료를 만들어내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IFRA 인증 향료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95% 이상의 물질이 합성 화학물
오늘날 대부분의 '향'은 사실 천연향이 아니라 합성향입니다. 아쉬운 점은 식품이든 화장품이든 사회 전반에 걸쳐 '천연'이면 안전하고, '합성'이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에요.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화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아예 구조가 동일한 물질도 굉장히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의 단백질인 '카제인'은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제인에 알칼리를 첨가하여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중화한 '카제인 나트륨'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카제인 나트륨은 햄과 소세지, 믹스커피, 어묵, 아이스크림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물질인데 말이죠.
그래서 알게모르게 먹었거나 몸에 바르고 뿌려가며 사용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오늘도 열심히 뚠뚠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접해봤을 몇가지 물질을 소개해드릴게요.

에틸바닐린(Ethyl Vanillin)은 바닐라향을 내기 위해서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되는 흔한 화합물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절대 먹으면 안될것 같지만, 유명한 바나나우유에는 실제로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고 '바나나향'이라는 명칭으로 '합성바닐린'이 들어있습니다.

아스파탐(Aspartame)은 설탕보다 200배 정도 강한 단맛을 내는 합성 감미료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회사의 제로콜라에 설탕 대신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막걸리에서 왜 단맛이 날까?' 생각해보셨던 분들이 계시나요? 놀랍게도 다수의 막걸리에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시트랄(Citral)은 오렌지나 레몬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합성으로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뿐만 아니라 방향제, 의약품, 주방세제 등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비타민 A의 합성원료이자 식품의 감미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방세제로 사용되는 물질이 비타민 A의 원료라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죠!
1. Cruelty Free International, CFI
2. The European Cosmetic and Perfumery Association, COLIPA
3. European Flavor & Fragrance Association ,EFFA
4. European Federation of Essential Oils, EFEO
5.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IFRA
예전에 무무네의 시작이 식품향료회사였다는 사실을 전달해드린적이 있습니다. 보통 식품이라고 하면 삶고, 볶고, 굽는 상상을 하겠지만, 향료를 다루는 대부분의 회사는 사실 연구소 같은 곳입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증류 또는 압착, 용매를 이용한 추출, 화학적인 합성을 통해 향료를 만들고, 관련한 분석기계를 활용하여 조향사가 조합하고 이를 응용하여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을 만드는 등의 일을 합니다. 식품향료(Flavor)와 향장향료(Fragrance)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 베이스는 유사합니다. 무무네가 GC-MS를 도입하고 성상시험을 진행하는 것, 자체적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훌륭한 연구원들과 조향사 그리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수년간 협업해왔던 것은 기술력의 가치에 투자하고자 했던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연향의 두얼굴; 동물들이 죽어가요
향수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원료는 아마도 포근한 살냄새를 연상시키는 '머스크(Musk)'가 아닐까 싶은데요. 원래 머스크향은 사향노루의 배에 있는 향낭(향주머니)에서 얻었습니다. 고급 향수의 필수 원료였기 때문에 사향노루를 많이 잡다보니 개체수가 빠르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자 오늘날에는 대부분 '갈락소라이드', '노랄라이드' 같은 합성향으로 머스크 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고가의 브랜드도 마찬가지랍니다. 이처럼 동물보호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서 동물학대금지 기구인 CFI1의 규정을 준수하고자 노력하는 등 동물성 향료는 사실상 합성향료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2002년부터 향에서 무분별한 천연물의 사용을 막기위해 COLIPA2, EFFA3, EFEO4라는 협회가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천연물질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등 천연향료는 경제성-안정성-동물보호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또, 국제향료협회 IFRA5에서는 향료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자율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무무네는 천연향료인지 합성향료인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안전한 합성향료를 만들어내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IFRA 인증 향료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95% 이상의 물질이 합성 화학물
오늘날 대부분의 '향'은 사실 천연향이 아니라 합성향입니다. 아쉬운 점은 식품이든 화장품이든 사회 전반에 걸쳐 '천연'이면 안전하고, '합성'이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에요.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화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아예 구조가 동일한 물질도 굉장히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의 단백질인 '카제인'은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제인에 알칼리를 첨가하여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중화한 '카제인 나트륨'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카제인 나트륨은 햄과 소세지, 믹스커피, 어묵, 아이스크림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물질인데 말이죠.
그래서 알게모르게 먹었거나 몸에 바르고 뿌려가며 사용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오늘도 열심히 뚠뚠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접해봤을 몇가지 물질을 소개해드릴게요.
에틸바닐린(Ethyl Vanillin)은 바닐라향을 내기 위해서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되는 흔한 화합물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절대 먹으면 안될것 같지만, 유명한 바나나우유에는 실제로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고 '바나나향'이라는 명칭으로 '합성바닐린'이 들어있습니다.
아스파탐(Aspartame)은 설탕보다 200배 정도 강한 단맛을 내는 합성 감미료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회사의 제로콜라에 설탕 대신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막걸리에서 왜 단맛이 날까?' 생각해보셨던 분들이 계시나요? 놀랍게도 다수의 막걸리에도 포함되어있습니다!
1. Cruelty Free International, CFI
2. The European Cosmetic and Perfumery Association, COLIPA
3. European Flavor & Fragrance Association ,EFFA
4. European Federation of Essential Oils, EFEO
5.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IFRA